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현대건설, 해외 발주시장이 움직인다…커버리지 개시"

시계아이콘00분 5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SK증권은 27일 현대건설에 대해 냉각됐던 해외 수주 시장이 점차 긍정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로 한국 건설사 중 해외 수주 M/S 1위인 현대건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 6만6000원을 제시, 신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2016년 8.5조원이던 현대건설 해외 수주는 2017년 13조원 이상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최근 수주한 이란 석유화학 플랜트 3.8조원 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국 건설사들이 낙찰을 기대하는 오만 두쿰 정유 (60억달러, 현대건설 15억달러), 바레인 밥코 정유 현대화 시설 (50억 달러, 현대건설 8~10억달러) 뿐만 아니라, 사우디 전력, 에콰도르 정유 등의 추가 프로 젝트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현대건설의 2017 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8 조 9,439 억원, 영업이 익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한 1조 977억원으로 추정됐다. 준공 시기 도래에 따른 주택 부문의 기성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액 성장률이 크지 않은 이유는 지난해 해외 발주 시장의 경색에 따른 해외 부문 신규 수주 감소, 신규 프로젝트의 낮은 초기 공정률 등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UAE 사브 해상 원유, UAE 원전, 이라크 카르발라 등 굵직한 해외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더불어 기 공급한 주택의 공정률 증가로 5.8%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 현대건설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다고 하더라도, 해외 부문 실적 증가는 2018년 이후부터 유의미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ROE 레벨과 강력한 신규 수주 모멘텀, 해외부문 안정적 실적 기조의 지속은 상반기 현대건설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주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