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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경주에서 길을 찾다>, <버라이어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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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경주에서 길을 찾다>, <버라이어티> 外 경주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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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길을 찾다=문화 다큐멘터리 전문 작가가 1000년 고도 경주에 산재된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소개하고 그 속에 내재된 역사 이야기를 현대적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재해석한 신라역사서이자 경주 관광을 위한 이야기 지도. 각 단락마다 해당 유적지의 힐링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고 있으며 책 말미에는 경주 힐링 투어 로드맵과 관광지도를 수록했다. (이소윤 지음/스토리윤/1만2000원)


◆바젤3 모멘트=저자는 경제 현상을 연쇄적 반응에 기초해 파악한다. 예컨대 부동산의 경우 단순히 초과 공급으로 인한 가격 하락 현상이 아니라 부동산 담보대출금 액수를 넘는 전세자금 대출 규모에 주목한다. 결론은 잿빛이다. 2018년부터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개인과 기업, 은행권과 보험사가 대거 퇴출되고 부동산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을 맞으리라는 것이다. 저자는 개인과 기업의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지고 실업과 파산이 급격히 증가하리라고 전망한다. (박홍기 지음/익두스/1만5000원)

◆돈키호테 CEO=저성장을 먼저 겪은 일본. ‘잃어버린 20년’으로 표현되는 장기 불황시대를 겪는 동안에도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은 있다. 불사조기업. 종합할인점 돈키호테를 일컫는 말이다. 돈키호테 1호점 창업 이래 27년 연속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신간 ‘돈키호테 CEO’는 이처럼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돈키호테를 창업한 야스다 다카오의 성공방정식을 담은 책이다. (야스다 다카오 지음/김진연 옮김/오씨이오/1만3000원)


◆왕으로 산다는 것=태조부터 순종까지 조선의 27명 왕 대부분을 언급하고 있다.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 왕의 가족, 왕이 된 후의 정책, 조언을 받은 참모, 왕의 라이벌 등 왕의 주변 인물이나 주요한 사건들의 면모를 모두 담았다. 조선의 왕은 고대나 고려의 왕들에 비해 절대적인 권력을 누리지는 못했다. 제도가 정비되면서 왕을 견제하는 장치도 적절히 운영되었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정치사에서 큰 축을 차지하는 왕권과 신권의 문제는 결국 왕권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행사하느냐에 따라 갈등의 양상을 보이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기도 했다. (신병주 지음/매경출판/1만9000원)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헌정 사상 최초의 대통령 파면에 이어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국민들은 불통 대통령, 의존적 대통령을 경험하며 정치 지도자의 심리적 건강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절감했다. 이는 정책이나 비전과 별개로 대선 후보들의 심리를 꼼꼼히 들여다보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된다. 저자는 시대적 목표와 내적 동기가 일치하는지 여부가 건강한 정치 지도자 심리의 기본 조건이라고 말한다.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후보의 성장 과정과 정치 궤적을 통해 어느 후보가 시대적 소명에 부합하고 사회적 과제 해결에 적합한 심리를 가졌는지 묻고 분석한다. (김태형 지음/원더박스/1만5000원)


◆징코프, 넌 루저가 아니야=일등의 편에서 보자면 승리는 단 한 사람만이 독차지하는 것이다. 일등을 제외한 모두가 패배자, ‘루저’다. 일등의 환한 미소는 오로지 자신만의 것이기에 영광스럽다. 일등을 향해 환호와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격지심이 박힌다. 반대로 꼴등의 편에서 보자면, 패배도 단 한 사람만이 독차지한다. 나머지 모든 사람이 자신을 이겼기에 꼴등 편에서는 모두가 승자다. 그래서 꼴등은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된다. 그렇다면 꼴등이 슬퍼할 이유가, 부끄러워할 이유가 있을까? 제리 스피넬리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경쟁과 승부에만 집착하는 지금 우리의 삶의 방식을 위트와 유머로 뒤집는다. (제리 스피넬리 지음/최지현 옮김/보물창고/1만1800원)


◆반드시 다시 돌아온다=쉼 없는 대화를 통해 그려지는 인물들의 내적 혼란과 갈등이 유혹에 휘둘리는 주인공 ‘정하돈’의 이야기. 정하돈은 어느 날 우연히 피시방에서 악마가 또 다른 악마에게 남긴 연애편지를 발견한다. 그 안의 모든 글씨는 읽는 순간 사라져 버리고, 하돈은 악마가 적어 둔 주문이 자신의 머릿속에 입력되었음을 깨닫는다. 같은 반 부반장인 서진유에게 악마의 편지에 대해 말하지만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쉽게 믿어 줄 리 없다. 어릴 적부터 단짝이던 은비만이 “그렇다면 편지 속 수신인인 악마 ‘아낙스’를 찾아보라”고 조언한다. (박하령 지음/비룡소/1만1000원)


[신간안내] <경주에서 길을 찾다>, <버라이어티> 外 버라이어티

◆버라이어티=간결하고 담백한 문장, 의표를 찌르는 촌철살인의 유머, 매력적이고 다층적인 인물을 통해 삶의 아이러니를 그리는 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스페셜 작품집.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발표한 단편 6편과 콩트 1편, 대담 2편을 엮은, ‘작가’이자 ‘인간’ 오쿠다 히데오의 정수가 오롯이 담겨 있는 작품집이다. 발표 시기도, 내용도, 형식도 각양각색인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품 곳곳에 해학과 유머, 인간 군상에 대한 디테일하고 생생한 묘사, 날카로운 세태 풍자가 살아 있다. 작가가 큰 영향을 받은 두 거장, 잇세 오가타와 야마다 다이치와 나눈 대담은 창작론 및 인간과 사회 전반에 관한 오쿠다 히데오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고 거장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철학을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오쿠다 히데오 지음/김해용 옮김/현대문학/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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