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가 대선 승리하며 '선거 명당'으로 떠오른 곳
김종인-대하빌딩, 문재인-대산빌딩
대각선으로 마주보고 있어
'非文연대' 중심축 될 듯
일주일간의 침묵 깨고, 27일 대구行
$pos="C";$title="김종인 정운찬";$txt="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 대표";$size="510,339,0";$no="20170323075901480877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대세론'의 주인공인 문재인 민주당 예비후보의 대선캠프 맞은편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김 전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이 패권세력으로 규정한 문 후보에 맞설 '비문(비문재인)연대' 구축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전통적인 '대권 명당'인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사무실을 마련, 사나흘 안에 입주를 마칠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빌딩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때 입주했던 곳이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예비후보도 이곳에 사무실 마련, 본격적인 대선 채비에 나섰다.
정치권에선 그동안 원내외 인사들과 종교계·학계 인맥을 넘나들며 광폭 행보를 이어온 김 전 대표가 사실상 대선 예비캠프를 가동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반면 김 전 대표 측은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개헌을 고리로 한 비패권지대 구축을 주창해온 김 전 대표는 문 후보를 둘러싼 친문(친문재인)을 친박(친박근혜)과 함께 패권세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향후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하고 김 전 대표가 직접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공개할 경우 이곳은 비문연대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전 대표는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인지 생각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일주일가량 지방 순회 일정을 삼가하던 김 전 대표는 27일 대구를 방문해 조환길 가톨릭 대주교를 예방하는 등 대구·경북 민심 경청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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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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