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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국 29곳 국가지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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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23일 개최한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광주광역시 등 6개 시·도에서 상정한 지명을 심의·의결해 총 29건에 대해 최종확정했다.


대표적으로 광주광역시의 북구 청풍동과 망월동 관내의 석곡천 생태하천 조성공사 및 남구 효천1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라 건설된 교량에 '갓바위교'라는 명칭을 부여했다. 광주광역시에서만 14개 지명이 확정됐다.

또 경기도 가평군에서 이름이 없던 산에 지명공모를 통해 '연인산(戀人山)'으로 확정했다. 연인산은 연인들에게 꿈을 주는 장소로서 널리 알려지길 희망하는 가평군의 염원이 담겨있다.


충북 괴산군과 경북 상주시 경계에 위치한 봉우리의 경우 오래전부터 상주지역 주민들이 사용해오던 '주추리봉'이라는 명칭을 이번에 공식 확정했다.

삼국유사를 집필한 일연이 기거했던 곳으로 유명한 군위의 경우 군위휴게소 명칭을 '삼국유사 군위휴게소(상행선)', '군위영천휴게소(하행선)'로 고속도로 준공에 맞춰 명칭을 확정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심의·의결된 지명을 국가기본도에 신속히 반영하고 앞으로도 국가지명위원회를 통해 전국의 지명을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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