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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서울대병원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중 태아의 새끼손가락을 절단하는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지난달 8일 산모 A씨의 제왕절개 수술을 하던 중 의료진의 실수로 신생아의 왼쪽 새끼손가락 일부가 잘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의료진은 사고의 원인을 제왕절개 수술 시 태아의 손이 절개 부위와 가까이 있어 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피를 흡입하는 석션(흡입관·Suction)에서 잘린 손가락을 발견하자마자 봉합 수술을 시행했다고 전해졌다.
병원 측은 다친 신생아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산부인과 교수진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신생아 부모와 보상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과실을 인정하고 신생아의 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남겼다.
디지털뉴스본부 이현경 기자 lhky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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