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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엔씨소프트 "경쟁력 없는 자회사, 필요시 정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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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자회사 경쟁력 분석 후 정리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할 것"
역대 최대 실적 힘입어 35% 늘어난 811억 배당 결정
김 대표 "장기 성장 위해 AI, VR 등 신기술 투자 확대"


[슈퍼주총]엔씨소프트 "경쟁력 없는 자회사, 필요시 정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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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시장 경쟁력이 없는 자회사에 대해서는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신작 출시를 앞둔 자회사 '엔트리브 소프트'에 대해서는 턴어라운드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9시 엔씨소프트 판교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김택진 대표는 '적자가 지속되는 자회사를 정리할 계획이 있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자회사의 경쟁력을 분석해 정리하겠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엔트리브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쪽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투자했고, 올해 출시작을 내놓을 예정"이라며 "엔트리브가 올해 좋은 자회사로 재탄생할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 엔트리브소프트가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H2'를 출시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2년 '프로야구 매니저'를 개발한 엔트리브소프트를 1084억원(지분 76%)에 인수했다. 엔씨가 인수한 이후 적자가 이어졌고 4년간 대표 이사가 3차례나 교체되는 등 잡음이 일었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는 "자회사 중에서는 실적이 좋은 해도 있고 나쁜 해도 있을텐데, 현재 보유중인 곳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시장 지배력이 미약한 부분을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다음은 AI, VR= 엔씨소프트는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외에도 VR이나 AI 분야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MXM'과 '리니지이터널' 등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장기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AI, VR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리니지이터널'과 'MXM'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리니지M' 등을 비롯해 당사의 개발력을 모바일에 이식한 모바일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최대 매출을 냈던 '리니지' 등 주력 게임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배당금을 대폭 늘렸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해 출시 18년이 지난 '리니지'가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고 블레이드앤 소울이 성공적 해외 진출에 힘입어 출시 이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사회는 올해 811억원을 배당금 총액으로 결정했고, 전년 대비 35%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정진수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5인→7인체제로= 이날 주주총회에 상정된 정관 변경 안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엔씨소프트는 정진수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정 부사장은 듀크대를 졸업해 김앤장과 미국 클리어리 고틀립에서 변호사로 재직했고 2012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이희상 개발총괄 부사장, 정진수 COO를 사내이사에서 제외했다가 올해 정 부사장을 다시 3년 임기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엔씨는 경영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내이사 수를 줄였지만, 올해는 사내이사를 추가하는 대신 사외이사도 한 명 더 늘린다.


신규 선임되는 사외이사는 조국현 하와이 퍼시픽대 경영학과 교수다. 조 교수는 SK텔레콤·SK하이닉스의 자문교수를 역임했고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이로써 엔씨 이사회는 5인 체제에서 7인체제로 바뀐다.


엔씨소프트는 정관 사업목적에 ▲부동산 개발ㆍ공급 및 임대업 ▲전자금융업 ▲상표, 브랜드 등의 지적재산권 라이선스업 ▲영상, 웹툰, 출판물, 음악, 캐릭터 등 제작, 배급, 저작권 관리 사업 ▲전시, 공연, 이벤트 기획, 집행 및 기타 관련사업 ▲저작물 창작 등에 대한 공인 매니저업을 추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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