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위미디어그룹이 아시아경제티브이의 최대 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아시아경제티브이의 주식 67만여주를 70억원에 인수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소유 지분율은 59.7%다.
아시아경제티브이는 2014년 종합 미디어 그룹인 KMH아경그룹의 종속회사인 팍스넷이 방송사업부문을 분할해 설립한 증권·재테크 전문 TV 매체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방송채널사용사업에 신규 진출하게 되며, 기존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킬 계획이다.
정철웅 키위미디어그룹 대표는 “본사는 이효리 등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삼성 페이에 제공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작, 영화와 공연 등 문화 콘텐츠 제작 역량도 갖추고 있다”며 “채널 인수로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 3일 KMH아경그룹의 계열사인 아시아경제, 팍스넷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하고, 양사 협업을 통해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 부문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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