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31일 양일간 용산아트홀 소극장서 ‘창업 준비절차 및 창업가정신’ 등 6개 강좌 13시간 동안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경기 침체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한숨이 깊어졌다.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면서 시민들이 지갑을 닫는 ‘소비절벽’도 현실화 됐다. 금리인상까지 더해지면 부채에 허덕이는 소상공인을 벼랑으로 내몰 수 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의 한숨을 덜어주기 위해 30· 31일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교육 장소는 용산아트홀 소극장 가람이며 총6개 강좌를 13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며 교재도 제공한다. 행사 주관은 용산구청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이다. 서울상공회의소 용산구상공회가 후원을 맡았다.
교육은 ▲창업 준비절차 및 창업가정신(이강천 창업시스템연구소 소장) ▲상권입지 분석 및 활용(강성민 좋은친구들컨설팅그룹 대표) ▲사업계획서 이론 및 작성실습(정신철 제이에듀테인먼트 대표) ▲성공사업자 초청 특강(김태희 이롬 대표) ▲창업자금·보증지원제도 및 신용관리(정한식 마켓끌라시끄 대표) ▲사업자가 알아야 할 창업세무(신현범 다솔 세무법인 세무사) ▲돈 안드는 소셜마케팅 성과전략(손정일 (주)소셜마스터 대표) 순이다.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강연에 나서는 만큼 교육 참가자들은 저성장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생생한 아이디어를 다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교육 수료자에게는 서울시 소상공인 특별자금 신청자격도 부여한다”며 “창업 자금과 사업장 임차보증금이 필요한 구민이라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29일까지 서울신용보증재단(☎2174-5353) 또는 용산구청 일자리경제과(☎2199-6780)로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http://edu.seoulsbdc.or.kr/main/index.jsp )를 통한 접수도 가능하다.
구는 창업 아카데미 외도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예비 창업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지원센터 입주 업체는 2년 간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공간을 임대해 각종 사무장비와 다목적실 등 부대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또 구는 올해 상·하반기로 나눠 중소기업 육성기금 29억원을 융자 지원한다. 업체별 융자한도는 중소기업 1억5000만원 이내, 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다. 상반기 융자 업체는 내달 중 선정·통보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소상공인은 지역 경제의 근간”이라며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와 창업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통해 용산의 경제를 활기차게 만들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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