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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대한민국 7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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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3월22일 전국에서 7번째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지역사회, 모든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한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1996년 유엔회의에서 최초로 발의됐다. 이탈리아에서 시작,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국가를 중심으로 확산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동구가 7번째로 인증을 받게 됐다.


강동구는 2015년 9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해 5월에는 아동정책을 일관되고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팀인 ‘아동정책팀’을 신설했다.

강동구, 대한민국 7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되다 아동친화도시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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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도 아동친화도시 위원회 구성, 서울특별시 강동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등 관련 조례 4건 제정,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영향평가 연구용역을 실시하는 등 아동친화도시를 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써왔다.


특히 지난 해 구성된 ‘아동구정참여단’과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청소년 의회’는 아동?청소년을 행정영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획기적 시도로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는 아동의 4대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 중 가장 취약한 참여권을 강화하기 위한 구의 노력이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아동영향평가제도를 전면적으로 시행, 조례 제?개정, 주요 정책과 아동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수행 시 아동에 미칠 영향에 대한 사전 점검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또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고 보호하기 위한 독립적 인권기구를 운영하여 당사자인 아동이 직접 아동권리 침해사례를 모니터링하고 권리구제 상담신청을 하는 등 아동의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동?청소년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아동자치센터’와 ‘아동청소년 미래본부’를 조성, 아동친화 공공시설을 확충, 아동의 참여권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강동구, 대한민국 7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되다 강동구 아동구정참여단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아동이 행복하면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며 “이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완성이 아닌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로 삼아 아동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가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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