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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 증권사 24일 주총…주요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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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증권사 16곳이 오는 24일 '슈퍼주총데이' 때 일제히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4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상장 증권사는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교보증권, 부국증권, 한화투자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유진투자증권, 한양증권, 유안타증권, KTB투자증권, 동부증권, 유화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16곳이다.

이번 증권사 주주총회의 가장 큰 이슈는 임기가 만료된 대표이사의 연임 및 신규선임, 배당 건 승인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400원, 우선주 1주당 450원의 현금배당 건을 승인한다. NH투자증권의 배당성향은 51.1%로 증권업계에서 가장 높다.

NH투자증권은 이와 함께 임기가 끝난 김원규 사장의 연임 건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통합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별 탈 없이 회사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사장의 임기는 2018년 3월1일까지로 1년 더 늘어난다.


유안타증권도 서명석·황웨이청 사장의 연임 건을 24일 서울YWCA빌딩 4층에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연임 건이 승인되면 서·황 사장은 앞으로 3년간의 임기를 보장받게 된다. 동부증권 역시 2010년부터 증권사 수장을 맡아온 고원종 사장의 연임 건을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한다. 3년 더 임기가 늘어나면 동부증권에서 총 10년간의 사장직을 맡게 된다.


통합법인 출범 첫 해를 보내고 있는 미래에셋대우는 24일 조웅기 미래에셋대우 총괄사장과 마득락 미래에셋대우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최현만 미래에셋 수석부회장이 관리총괄, 조웅기 사장이 홀세일과 IB, 마득락 사장이 WM을 각각 경영하는 3인 각자대표이사 체계로 운용된다.


대신증권은 여의도에서 을지로로 사옥을 옮긴 후 처음 개최하는 주주총회를 사옥이 아닌 인근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다. 보통주 550원, 우선주600원, 2우선주 550원의 배당 건과 함께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을 포함한 5명의 사내·사외이사 선임 건 등을 승인한다. 일부 사무금융 노조원들의 행동으로 지난해 고성이 오간 주주총회를 치렀던 대신증권이 이번 주총에서는 순조로운 진행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에 열린 SK증권 주총에서는 김신 사장이 재선임됐고, HMC투자증권은 이용배 사장 신규선임 및 사명 변경(현대차투자증권) 건을 승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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