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부총리, 지난해보다 2억2500만원 증가한 19억원 신고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소유한 오피스텔의 가치가 오르고 금융기관 채무는 줄어 지난해보다 2억2500만원 많은 19억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작년 7월 취임한 허성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장은 재산총액이 207억원을 웃돌아 전체 공직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지난해 12월31일 기준)에 따르면 이준식 부총리는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오피스텔 실거래가액이 2015년보다 2300만원 오른 9억32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이 부총리의 부인은 6억7700만원 상당의 서울 목동 아파트와 3억900만원 상당의 서초동 오피스텔을 2채도 가지고 있다.
이 부총리의 예금액은 2100만원 정도 늘었고, 배우자 명의로 있던 금융기관 채무 1억7700만원은 모두 상환했다. 이에 따라 이 부총리의 전체 재산은 일년 전 16억7500만원에서 2억2500만원 늘어난 19억원이 됐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지난해 7억9200만원보다 3100만원 늘어난 8억2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8억1600만원 상당의 서울 신천동 아파트와 보유한 임야, 대지 일부의 공시지가가 소폭 상승했다.
이기봉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의 등록재산은 15억11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7000만원 늘었다. 금용한 학교정책실장은 경기도 광주의 아파트와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 등 5억1100만원을, 배성근 대학정책실장은 반포동 재건축 아파트를 포함한 5억70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정배 교육부 국사편찬위원장의 재산총액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분당 아파트와 부인 명의의 서울 개포동 아파트 등을 포함해 21억4200만원이었다.
올해 처음 재산공개 대상이 된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은 재산이 207억6200만원으로 전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중 최고를 기록했다.
허 원장은 본인이 소유한 경남 진주와 강원도 평창의 전답, 배우자 명의로 된 경기도 용인의 임야와 전답 등의 가치가 71억6700만원이라고 신고했다. 또 배우자의 서울 옥수동 아파트가 13억1000만원, 부친에게 상속받은 예금 등이 120억8600만원에 달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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