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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재산공개]김병관, 662억원 줄었지만 국회의원 재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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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국회의원 중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은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난해 대비 662억4686만원이 줄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신고한 김 의원의 재산은 1678억8563원이다. 지난해 2341억3250만원에서 662억4686만원이 줄어든 것이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신고 재산 1위를 기록했지만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 1위도 동시에 기록했다.

김 의원이 재산총액이 이처럼 큰 폭으로 줄어든 이유는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의 일부매각 및 주가변동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은 지난해 2241억8983만원 중 824억325만원이 줄어든 1417억8658만원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299명중 재산 감소자는 62인으로 20.7%로 나타났다. 재산 감소자중 5000만원 미만이 17인으로 전체 299명중 5.7%,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이 7인으로 2.3%,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이 27인으로 9%, 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 5인으로 1.7%이다. 재산증감의 주요 요인은 부동산 및 유가증권의 평가가액 변동이었다.

다음으로 재산이 많이 줄어든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의 신고액은 지난해 1629억2792만원에서 433억7470만원이 감소한 1195억5322만원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의 재산감소 역시 회사채매도 및 금융기관명 변경, 주식가격 하락 등 유가증권의 감소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3위는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지난해 539억42579만원에서 31억7985만원이 줄어든 507억6272원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의 재산감소는 주식백지신탁 및 사인간채권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한국당 강석호 의원, 민주당 박완주·금태섭·박정·신경민 의원 국민의당 장병완 의원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등의 순으로 재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의원 상위 3명씩을 살펴보면 민주당은 김병관·박완주·금태섭 의원 순이었고, 한국당은 박덕흠·강석호·윤상현 의원, 국민의당은 안철수·장병완·권은희 의원, 바른정당은 이은재·정병국·홍철호 의원 순이었다. 정의당은 소속의원 6명중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없는 것으로 나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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