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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충남대·가천대·공주대 기술지주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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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4개 대학 산학연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 인가 승인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가 공연 기획과 제작, 전시 등을 지원하는 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충남대는 친환경 및 신재생 분야에서, 공주대는 연료·전지, 가천대는 산업바이오 등의 분야에서 기술이전과 창업 등 사업화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충남대, 가천대, 공주대 등 4개 대학의 산학연 협력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의 기술을 출자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전문 조직이다. 2008년 처음으로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생긴 이후 지난해까지 총 48개의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설립돼 있다.

교육부는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자 하는 대학이 신청서를 내면 인가요건 충족 여부 검토,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최종 설립 인가를 결정한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연구성과의 직접 사업화 등을 통해 적극적인 수익 창출을 추진하는 한편, 투자조합 결성·운영을 통해 자회사 등의 성장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또 지역과 연계한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대학 간 공동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해 대학 보유 기술간 연계·융합 등을 통한 공동 발전을 추진한다.


이번에 설립 인가를 받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경우 문화·예술 분야의 저작권 및 지식재산권 등을 기반으로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대학 중심의 기술사업화 영역 확장에 기여할 수 있다.


충남대와 공주대, 가천대 또한 각각 보유하고 있는 특허 기술 중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통한 기술 이전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주회사의 자회사 지분보유 비율을 20%에서 10%로 완화하는 등 법령 개정을 할 방침이다.


또 자문위원회를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에 주기적으로 컨설팅을 실시하고 제도 개선 사항도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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