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KIA 투수 한승혁이 또 전광판에 157㎞를 찍었다.
한승혁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포함해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 연속 퍼펙트 행진이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은 첫 타자 우동균을 상대로 5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최영진은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타자 배영섭을 상대로 4구만에 꽉 찬 스트라이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때 던진 볼은 전광판에 157㎞로 나타났다. KIA 전력분석팀에서 측정한 스피드는 156㎞였다.
한승혁은 이날까지 시범경기 3경기에 출전해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9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곁들였다. 또한 전광판에 157㎞짜리 강속구를 두 번 찍었다.
무엇보다 한승혁은 사사구가 단 1개도 나오지 않는 안정감까지 보여줬다. 빠르기만 했던 한승혁이 제구까지 갖춘 ‘파이어볼러’(강속구 투수)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한승혁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더 모아지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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