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 요구사항 대선공약으로 수용’건의안 대표발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도의회 이혜자 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ㆍ민주당ㆍ비례)이 대표 발의한‘대선후보들에 대한 지역공약 반영 즉각 수용 건의안’이 21일 본회의에서 채택됐다.
건의안 주요내용은 박정희 정권 이후 시작된 호남 홀대는 박근혜 정부까지 지속됐고 역대 대통령 후보들은 호남을 전략적 요충지로 판단해 호남소외 해소와 예산 배려 등을 강조해왔으나, 당선된 이후 호남 대선공약은 각 지역 국책사업의 끝자락에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는 전남 7개 공약 중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과 남해안 철도고속화 사업 등 2건에 10%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의회는 지난 15일 전라남도가 발표한 동북아 해양수산ㆍ관광산업 국제선도지구 지정 등 전남지역 대선 공약과제를 각 정당의 후보들이 공약으로 즉시 수용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혜자 의원은“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대통령은 과거와 달리 적폐청산과 통합이라는 대국민적 메시지를 실천해야 하는데, 50여년이나 지속된 호남에 대한 홀대도 반드시 해소해 줘야 한다”며 “대통령에 당선되기 위해 호남에 와서 정서적인 지지만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도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구체적인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전라남도의 대선 공약과제가 후보들의 공약으로 채택돼 새로운 정부에서는 전남의 전략산업들이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이번 건의안을 대표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날 채택된 건의안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등 5개 정당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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