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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10원대로 떨어지나…5개월來 최저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3초

원ㆍ달러 환율 1120.1원 마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원·달러 환율이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111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0.8원 내린 1120.1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1일(1120.4원) 이후 최저치다. 장중 최저가는 1120원으로 작년 10월20일(1118.9원) 이후 가장 낮았다.


이처럼 환율이 급락한 이유는 달러 지수가 떨어지면서 역외시장에서 달러 매도세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역외 투자자들의 손절성 매도에 장중 10원 넘게 환율이 급락했다. 여기에 달러를 가진 투자자들의 무위험 재정거래 유인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 배격' 문구가 빠졌지만 이 역시 원화의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었다. 내달 프랑스 대선이 유일한 원화 약세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지만 네덜란드 대선에서 극우 정당이 제1당이 되지 못하면서 이마저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도 단기 조정에 들어갔지만 역외 시장에서 달러 매도가 이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의 금리차이 축소로 외국인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 역시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장 마감시각 기준 994.98원(KEB하나은행)으로 전거래일 보다 4.53원 하락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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