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대표팀이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네 장을 확보했다.
안나 프롤리나(33)와 예카테리나 압바쿠모바(27), 문지희(28) 등이 월드컵에 출전중인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은 18일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은 올 시즌 월드컵에 참가한 선수들의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매기는 국가 포인트에서 3051점을 기록하며 21위 슬로베니아(2969점)를 따돌리고 20위를 했다.
바이애슬론은 올 시즌 국가 순위 20위 안에 들면 내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최대치인 네 장을 준다. 21, 22위팀은 두 장, 22위권 밖은 개최국 자격으로만 출전권 한 장을 받을 수 있다.
한국 여자 대표 팀은 출전권 네 장 확보로 계주 경기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남자 부문 국가 포인트에서 1,715점으로 25위에 그쳤다.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24)는 부상과 부진으로 이번 시즌 제대로 뛰지 못했고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티모페이 랍신(29)은 귀화 통과가 늦어 힘을 보태지 못했다.
남자 대표 팀은 개최국에 보장되는 출전권 한 장을 확보했으며 와일드카드 선발전을 거쳐 최다 두 장까지 얻을 수 있다. 남자 선수 2명이 출전하면 여자 대표 팀과 함께 혼성 계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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