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대문 동부청과시장 주상복합 이르면 연내 착공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국내 최대 규모 시장정비사업
지적사항 보완 올해 내 스타트
2021년 건물 4개동 신축 예정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국내 최대 규모 시장정비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구 동부청과시장 일대의 주상복합 신축사업이 재개됐다. 그간 시행ㆍ시공사 교체 등으로 사업이 늦춰졌는데 최근 내외부 정비를 마치고 서울시 건축심의를 받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심의 지적사항을 보완해 인허가절차를 마칠 경우 이르면 연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대문구청이 시 건축심의에 상정한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보고결정을 받았다. 조건부 보고란 심의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보완해 다시 상정키로 한 결정이다. 건축위원회에서는 이번 심의에서 경관과 건축, 교통분야를 한꺼번에 상정해 디자인과 평면계획, 단지 내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사 측에서 심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보완해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며 "큰 틀에서 쟁점이 된 내용은 없으며 향후 보완계획을 살펴 사업시행인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은 동대문구 용두동 일대 2만3000여㎡ 부지에 걸친 프로젝트로 관련 특별법에 따라 진행하는 시장정비사업으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사업부지 면적으로 서울에서 두번째로 큰 서대문구 모래내 서중시장이나 마포 공덕시장 정비사업은 동부청과시장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동부청과시장 일대 상권과 기반시설을 정비하기 위해 630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1년께 공동주택 1160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 건물 4개동을 신축하고 주변에 도로ㆍ공원을 짓는 게 주 내용이다. 가장 높은 동이 59층에 달하고 바로 맞닿은 곳에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중인 청량리4구역의 경우 연내 철거를 마치고 일반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측이 이달 초 제출한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신축 건물 일부에 판매시설과 함께 노유자(노인이나 유아 등을 위한 복지시설)ㆍ교육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동부청과시장은 경동시장과 청량리 청과물시장, 약령시장 등 인근 전통시장과 함께 상권을 형성해왔으나 주변에 백화점 등 현대화된 유통상권이 조성되고 시설이 낡아 발길이 뜸해지면서 정비사업이 추진됐다. 당초 2009년 사업승인을 받았으나 그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기존 시공사가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시행사도 현 청량리엠엔디로 바뀌었다. 이 회사는 중견건설사 한양 등을 거느린 보성그룹 계열사로, 앞서 보성산업은 동부청과시장 정비사업의 금융조달이나 분양업무 등 프로젝트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다.


보성산업 관계자는 "기존 시행사와 인근 토지 소유주자와의 채무문제가 일부 남아있지만 정비사업은 그 부분과는 별개로 해 관할 지자체 인허가를 거칠 예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보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면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