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전남도당은 16일 광주·전남의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 매각과 관련, 공정한 경쟁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시·도당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우선 매수 청구권자인 금호그룹 측에만 인수자금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을 불허한 데 대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 타이어 업체인 금호가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에 넘어간다면 기술력 유출 우려가 높아 국내 타이어 업계에도 연쇄피해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시·도당은 “무엇보다 광주와 곡성공장 폐쇄위기와 3천80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일자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도 직격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문제는 중국기업 인수 시 기술유출로 방위산업에도 위협이 될 수 있기에 단순히 광주·전남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며 “정부가 사드 배치 문제로 중국기업에 유리한 인수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도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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