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4·강원도청), 피겨스케이팅 최다빈(17·수리고)이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김보름과 최다빈은 지난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 자기 종목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빙속 중장거리의 간판 김보름은 지난 달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우승했다. 또한 팀추월과 3000m에서 은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포함해 총 메달 네 개를 목에 걸었다.
또 '포스트 김연아'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최다빈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에서 깜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한국 피겨 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김보름은 "내년 평창올림픽에서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최다빈 역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이번 달 말 세계선수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 최윤희 한국여성스포츠회장은 "두 선수는 내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의 기대주다. 국민적 기대가 큰 만큼 앞으로 노력을 정진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수상자로 결정된 두 선수는 16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그룹 사옥에서 열린 월간 MVP 시상식에 참석, MVP 기념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여자 빙속 중장거리의 간판' 김보름은 지난 달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팀추월과 3000m에서 은메달, 매스스타트 동메달을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월 국내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년 동안 한국 여성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이바지한 선수들과 함께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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