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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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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수도권 매맷값 0.03%↑·지방 0.01%↓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전환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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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한국감정원이 3월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지난 13일 기준)에 따르면 매맷값은 0.01%, 전셋값은 0.03% 상승했다.


매맷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고,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2→0.03%)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봄 이사철 성수기를 맞이해 교통 등 거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11·3대책과 가계부채관리 등 규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3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고 5월 조기대선과 대규모 입주물량이 예정됨에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며 매맷값이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실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15일(현지시간) 현재 0.50∼0.75%인 기준금리를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0.03%) 매맷값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0.05%)중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2%)은 본격적인 이사철로 직장인 배후수요가 풍부한 종로·은평·서대문구 등은 상승폭 확대됐으나 성북구는 하락 전환되고 노원·중랑구 등은 상승폭 축소됐다. 강남권(0.07%)은 교통, 학군 등 거주환경이 양호한 신규아파트를 중심으로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천구는 상승 전환되고 동작·관악구 등에서 지난주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0.01%)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분양 및 입주물량에 따라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원과 부산 등은 상승한 반면 광주는 노후주택 기피현상으로 하락 전환되고, 울산은 조선업 침체와 신규아파트 입주 등으로 하락 전환됐기 때문인 것으로 감정원은 보고 있다.


시도별로는 강원(0.08%)과 전남(0.07%), 서울(0.05%) 등은 올랐다. 대전(0.00%), 경남(0.00%), 제주(0.00%)는 보합, 광주(-0.07%), 충북(-0.06%), 경북(-0.04%)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98→91개) 및 보합 지역(32→28개)은 줄었다. 하락 지역(46→57개)은 늘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지방은 하락전환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전국(0.03%) 전셋값은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감정원은 신규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은 잔금 확보를 위한 전세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봄 이사철에 접근성·편의시설 등 주거인프라가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만기 도래에 따른 재계약 수요와 금리 부담, 시장 불확실성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 했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5%) 중 강북권은 상승폭 유지, 강남권은 상승폭 확대됐다. 강북권(0.03%)은 도심 출퇴근이 용이한 종로·은평·서대문구 등에서 상승폭 확대되었으나 성북구는 대형 평형 수요 감소와 고점 인식으로 하락 전환됐다. 강남권(0.06%)의 경우 강동구는 관내 대단지 입주와 인근 미사강변도시 입주물량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나, 접근성이 양호한 관악·금천구와 대기수요가 많은 강남3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2%)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제주는 강정지구 신규 입주물량의 영향이 구도심으로 파급되며 하락 전환되고, 세종은 2-2 생활권에 집중된 신규 입주물량으로 6주 연속 하락폭 확대되었으나, 대구는 학군이 우수한 수성구의 상승세로 가을이사철 이후 처음으로 보합 전환됐고 강원과 전남은 상승세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강원(0.09%)과 전남(0.08%), 경남(0.07%) 등은 올랐다. 대구(0.00%)는 보합, 세종(-0.47%), 충남(-0.09%), 제주(-0.08%) 등은 내렸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1→122개) 및 하락 지역(26→34개)은 늘었다. 보합 지역(49→20개)은 줄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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