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올스타 등 경력 화려하지만 챔프전 우승경험 없어
19일 한전과 PO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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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남자 프로배구 스타 문성민(31·현대캐피탈)은 팬들 사이에서 '다 가진 선수'로 통한다. 큰 키(198㎝)에 잘생긴 외모, 뛰어난 실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뛴 2010~2011시즌부터 매년 올스타로 선정되고, 두 차례(2013·2016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연봉은 전체 2위(4억5000만원). 정규리그 우승과 MVP(이상 2016년)도 경험했다.
유니폼에 별을 새길 챔피언결정전만 제패하지 못했다. 그래서 "당연히 우승이 목표"라고 한다. 홈코트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19일 한국전력과 1차전을 하는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 대한 각오가 남다르다. "선수들 모두 무아지경으로 경기에 몰입하면서 똘똘 뭉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국전력을 이겨야 오는 25일부터 정규리그 우승 팀 대한항공과 5전3승제로 하는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 있다.
그는 현대캐피탈 주장이다. 두 시즌 째다. 플레잉코치 여오현(39) 다음으로 고참 선수다. 단기전에서는 신영석(31)과 함께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독려한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41)은 "문성민을 중심으로 국내 선수들이 잘 협력해 정규리그 순위 경쟁을 이겨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이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대캐피탈은 정규리그 막바지인 지난달 6일 외국인 선수를 교체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출신 다니엘 갈리치(30·등록명 대니). 그러나 적응할 시간이 부족해 최상의 경기력을 기대하기 어렵다. 주득점원 문성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문성민은 외국인 선수 못지않다. 공격이 주 임무인 오른쪽 날개로 뛰면서 정규리그 득점 6위(739점)를 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제일 많은 점수를 올렸다. 시간차는 전체 1위(성공률 76.39%), 공격성공률로 평가하는 공격종합은 전체 2위(54.62%)다. 강타와 연타를 적절히 안배해 성공률을 높인다. 현대캐피탈은 남자부 일곱 개 구단 중 공격범실(257개)이 가장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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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이 제일 위협적인 분야는 서브. 통산 서브득점 245개를 성공해 남자부 1위를 달린다. 올 시즌 올스타 서브왕 경쟁에서는 시속 123㎞로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하며 남자부 우승을 했다. 그는 서브를 하는 제한시간 8초 동안 코트의 '주인공'처럼 움직인다. 바닥에 공을 두세 번 튀긴 뒤 유니폼 상의 오른쪽 소매를 어깨까지 걷어 올리고, 호흡을 가다듬는다. 왼손으로 공을 띄워 세 걸음을 도약하면서 공중에서 강하게 서브를 내리친다.
현대캐피탈은 그의 활약으로 팀 서브 1위(세트당 1.49개)를 했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53)은 "서브가 좋은 팀이 결국은 공격력도 강하다는 뜻"이라며 "플레이오프 때 이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2005년 프로출범 이후 열두 차례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중 1차전을 이긴 팀이 열한 번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경기 승리가 확률 91.7%를 보장한다. 문성민은 그 이상을 바라본다. "곧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다. 우승을 하고 다 같이 그 대회를 보러가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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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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