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2006년 MVP 출신 크리스 윌리엄스 사망 '향년 37세'

크리스 윌리엄스 [사진=247뉴스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프로농구 무대를 누빈 크리스 윌리엄스가 16일(한국시간) 37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미국 버지니아주 지역매체 '247뉴스'는 16일(한국시간) "버지니아 농구 가족들에게 비극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윌리엄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고 했다. 사인은 심장출혈.

윌리엄스는 지난 2005~2007년 울산 모비스, 2011~2012년에는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며 국내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모비스에서 뛴 2006~2007년에는 팀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KBL 통산 159경기를 뛰며 평균 24.06득점 9.4리바운드 6.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미국 버지니아주에서도 유명스타였다. 버지니아대학에서 뛴 1998~1999시즌 대학 ACC 컨퍼런스 평균 16.8득점 7,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올해의 루키'가 됐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1999년에는 미국 청소년대표로도 뛰었다.

2007~2008년에는 터키 슈퍼리그에 진출, 더크 텔레콤에서 활약했고 2008~2010년에는 중국 칭다오 더블스타에서 뛰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