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원정에서 승점 1을 추가했다.
제주는 15일 호주 애들레이드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한 2016~2017 AFC챔피언스리그 H조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3-3으로 비겼다.
제주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애들레이드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이 안 나왔다. 후반 5분이 되서야 선제골이 나왔다. 애들레이드였다. 제주 수비수 오반석이 상대 슈팅을 막으려다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바바 디아와라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제주는 바로 멘디를 투입해 반격했다. 멘디는 후반 16분 절묘한 왼발 슈팅을 때려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5분에는 제주 마르셀로가 황일수의 패스를 받아서 오른발 슈팅을 해 골망을 흔들었지만 다시 후반 27분에 애들레이드가 세르지오 치리오의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제주는 후반 36분 권순형의 골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후반 40분 마크 오치엥에게 세 번째 실점을 해 결국 경기를 3-3 무승부로 끝내야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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