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복병 이스턴SC(홍콩)를 눌렀다.
수원은 14일(한국시간) 홍콩 몽콕 스타디움에서 한 대회 G조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이스턴을 1-0으로 이겼다. 수원은 올 시즌 정규리그, AFC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첫 승리를 신고했다. 수원은 1승2무 승점5를 기록하며 조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는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차지하고 있다.
수원은 이날 다미르 소브시치를 올 시즌 처음 선발 기용했다. 최전방은 박기동이 자리했고 서정진, 산토스가 좌우 날개로 섰다. 염기훈, 조나탄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수원은 전반전에 주도권을 쥐었지만 골을 넣지 못해 답답했다. 수원은 전반 32분 다미르가 슈팅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34분에는 산토스가 한 박자 빠른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수원은 후반 13분 염기훈과 조나탄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변화는 적중했다. 후반 33분 선제 결승골이 터졌다. 염기훈이 오른쪽에서 왼발로 올려준 크로스를 조나탄이 헤딩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 1점차 리드를 지킨 수원은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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