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 없이 볼넷만 하나 추가했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말 1사 2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인 우완 제프 사마자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추신수는 상대 유격수 지미 롤린스의 에러 때 2루로 진루한 후 라이언 루아의 적시타 때 2-1로 역전하는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초구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낮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7회말 타석에서 대타 맷 립카와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에서 0.125(16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7-1로 승리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는 시범경기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다르빗슈는 1회초 1실점 했으나 1회말 타선이 곧바로 역전에 성공하자 2회부터 실점 없이 투구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3.1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삼진을 여섯 개 뺏어냈다.
황재균은 이날 출전하지 않아 추신수와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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