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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훈련기간 첫 탄도미사일 탐지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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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연합훈련기간 첫 탄도미사일 탐지훈련 북한 탄도미사일 사거리와 타격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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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일 3국이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을 공동으로 탐지ㆍ추적하는 미사일경보훈련(Missile Warning Exercise)을 실시한다.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KR)기간에 미사일경보훈련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14일 해군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한국과 일본 인근 해역에서 한미일 미사일경보훈련을 하며 이 훈련을 통해 한미일 3국간 미사일 탐지 및 추적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우리 해군 세종대왕함은 남해지역에, 미국 해군 커티스 윌버함은 7함대인 일본 요코스카에, 일본 해상자위대 키리시마함은 일본 서쪽 해역에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20∼22일 훈련 이후 약 2개월 만으로 작전 분야에 속하는 탄도미사일 요격은 제외된다. 3국은 작년 6월 하와이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경보훈련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도 훈련을 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 이지스함에는 고도 500㎞ 이상에서 미사일을 요격하는 SM-3 대공미사일이 탑재되어 있다. 대기권 진입 후 낙하하는 북한의 ICBM을 요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한미 양국은 지난해 오산기지의 우리 군 연동통제소(KICC)와 미군 연동통제소(JICC)를 데이터 공유체계인 '링크-16'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양국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미국의 조기경보위성(DSP)뿐 아니라 미국 MD 체계의 핵심 전력인 '우주 기반 적외선 탐지시스템 위성'(SABIR)이 수집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JICC는 주일미군과 연동돼 있고 주일미군은 일본 자위대와 정보공유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한미일은 사실상 북한 핵ㆍ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한미일은 지난해 2월 미국 전략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다국적 탄도미사일 방어연습인 '님블 타이탄 16' 워게임에서 한국과 일본이 한편이 돼 북한 잠수함 발사 미사일(SLBM) 위협에 대응한 정보공유 연습한 바 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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