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가 14일 오전 열릴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선거일을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선거일 결정 실무 부처인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오전 8시30분부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19대 대선일 지정 관련 안건은 오전 7시30부 현재까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은 정부가 당초 5월9일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날 국무회의에 보고돼 확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잠정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실제 행자부는 4월 말은 시기적으로 촉박하고 5월 첫째주는 징검다리 연휴가 몰려있어 투표율이 낮아질 우려가 있는 만큼 실무진 차원에서 5월9일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행자부 측은 전날 '잠정 결정' 보도 직후 해명자료를 내 "대통령 선거일과 관련하여 현재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에 "전날 해명자료와 상황이 달라진 게 없다. 국무회의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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