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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생존' 김현수, 남은 건 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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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볼티모어 쇼월터 감독, 여러 타순 기용하며 점검
美 매체, 1루수 후보로 꼽아

'주전 생존' 김현수, 남은 건 타순 김현수 [사진= 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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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았다. 타순을 정하는 일만 남았다.

김현수는 14일 현재까지 볼티모어가 한 열여덟 차례 시범경기 중 열세 경기에 나갔다. 특히 최근 열한 경기 연속 선발로 나갔다. 35타수 10안타(타율 0.286)에 2루타도 두 개 곁들였다. 시범경기 초반 23타수 무안타로 부진하고, 열일곱 경기에서 안타 여덟 개(타율 0.178)에 그친 지난해 스프링캠프 성적을 뛰어넘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61)은 "김현수는 타율 3할 이상을 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올 시즌 타격에서 훨씬 큰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톱타자와 중심타자로 번갈아 기용하면서 출루와 장타력을 함께 확인하고 있다. 열세 경기 중 3번 타자로 일곱 번, 1번 타자 세 번, 6번 타자 두 번, 5번 타자로 한 번씩 내보냈다. 김현수는 지난해 정규리그 아흔다섯 경기 중 예순한 경기를 2번 타자로 뛰었다.

미국 'CBS 스포츠'는 김현수를 볼티모어의 1번 타자 후보로 꼽았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에 김현수와 조이 리카드(26), 다리엘 알바레즈(29), 크리스 디커슨(35), 세스 스미스(35), 아네우리 타바레스(25) 등을 번갈아 내보내고 있다. 경쟁은 김현수와 리카드, 스미스로 압축됐다.


리카드는 1번 타자로 여섯 경기를 뛰며 타율 0.400(10타수 4안타)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홈런과 2루타도 한 개씩 쳤다. 출루율(0.600)이 높다. 김현수는 1번 타자로 타율 0.375(8타수 3안타)에 출루율 0.444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1번 타순에서 타율이 0.200(5타수 1안타)지만 출루율 0.556을 기록했다.


김현수가 톱타자가 되려면 왼손 투수의 공을 쳐야 한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오른손 투수에게 33타수 10안타(타율 0.303)로 강했으나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2타수 무안타였다. 이러면 상대 투수에 따라 출전 기회를 얻는 플래툰시스템을 못 면한다. 그는 "스콧 쿨바 타격 코치(51)는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 왼손 투수 공략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리카드는 오른손, 김현수와 스미스는 왼손 타자다.


중심타순으로 가면 간판 타자 매니 마차도(25)와 경쟁해야 한다. 지난 시즌 주전 3번 타자로 활약하며 홈런 서른일곱 개와 타율 0.294(640타수 188안타), 장타율 0.533을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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