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중요한 승리를 따내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86-79로 이겼다. 오리온은 시즌전적 32승18패가 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31승18패로 3위가 됐다.
양 팀은 2위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도 매우 중요했다. 앞서 선두 안양 KGC 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이겨 추격해야 했다. 패한다면 KGC와의 격차는 벌어질 터였다.
승자는 오리온이었다. 애런 헤인즈는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 섰다. 오데리언 바셋도 17득점, 허일영이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4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 의존도를 낮추지 못했다. 라틀리프는 혼자 3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서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SK는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KCC를 91-85로 이겼다. SK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테리코 화이트가 26득점을 폭발시켰고 김선형도 18득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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