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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베트남 증시, 추가 상승 여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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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연초부터 전개됐던 신흥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가 주춤하는 분위기지만 베트남 증시의 경우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1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세가 부진한 사이 달러화 강세가 재개되며 신흥시장의 부담을 높이고 있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강달러 압력이 커지고 있다. 미국원유 재고 부담과 강달러로 국제 유가 흐름도 부진하다. 2월 이후 선진시장은 2.4% 오른 반면, 신흥시장은 1.5% 오르는데 그쳤다.

국가별로는 2월 이후 필리핀(0.9%), 멕시코(0.6%), 브라질(-0.1%), 태국(-1.8%), 러시아(-10.1%) 등의 증시가 부진했다. 반면 베트남의 경우 2월에도 2.7% 오르는 등 인도와 함께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VN지수는 미국 대선 이후 일시적 조정이 마무리되고 상승세가 재개, 전고점을 경신한 715.8p 수준이다.


이승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베트남 증시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는 신규 상장 종목의 열풍"이라며 "일부 종목 쏠림에 대한 부담감에도 증시의 양적 성장과 함께 대내외 투자자들의 베트남 증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견조한 펀더멘탈도 향후 베트남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지속케하는 요인"이라며 "올해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은 산업재, IT, 소재, 헬스케어 등에서 개선세가 뚜렷하다"며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이익 전망 개선세도 가파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각종 대외 이벤트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신흥시장 선호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겠지만 베트남증시는 신흥시장 내 상대적으로 안정적 성과가 예상된다"며 "VN지수 밴드(6개월)를 620~780p로 제시하며 성장성과 정책 모멘텀이 기대되는 헬스케어, 소재, 산업재, 소비재 및 IT 섹터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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