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에 기쁨을 드러냈다.
전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블로그에 “정말 기쁘다”라며 “탄핵 가결은 평소 작은 규칙, 소소한 법을 성실히 지켰던 평범한 우리 국민들의 승리”라고 썼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헌재 재판관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국민에 모든 주권이 있다는 점에서 재판관들은 한 인간으로서 그들 어깨에 얹힌 어마어마한 무게를 건뎌냈다”고 했다.
이어 전 전 의원은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게 돼서 기쁘다”라며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는 분이었다. 이제 나라의 화합을 위해 승복 선언을 깔끔히 하고 역사의 뒤편으로 조용히 물러가야 한다”고 적었다.
또 “이정미 대행께 감사드린다. 뒷머리에 클립을 하고 출근하는 장면. 이것이 바로 일하는 여성의 진짜 모습이다”라며 “정상적인 여성은 이렇게 일한다는 것까지 보여줬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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