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10일 한국 땅을 밟았다.
모넬은 지난해 12월1일 kt와 계약했고 미국 현지에서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kt 선수단이 10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모넬도 드디어 한국 땅을 밟았다. 모넬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왕갈비, 파전, 만두를 좋아한다며 한국 생활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2007년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해 마이너리그에서 오랜 기간 동안 뛰었다. 2013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6년에는 뉴욕 메츠에서 잠깐씩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다음은 모넬과의 일문일답.
- 한국에 도착한 소감은?
"13시간 동안 비행기를 오래 타서 피곤하다. 그래도 느낌은 좋고 행복하다. 기대도 된다."
- 시즌에 대한 각오는?
"매년 똑같다. 항상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서 많이 이길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다."
- 다른 팀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는데?
"kt가 저한테 가장 어울릴것 같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았다."
- kt 캠프가 다른 팀 있을 때 캠프하고 차이는?
"다른 팀에서는 포수였는데 kt에서는 1루수로 전향하게 된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다. 포수는 부상도 잦고 신경쓸게 많아서 타격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는데 1루는 좀 더 편하고 타격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다. 부상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 한국의 문화와 음식이 접해봤나?
"한국 음식이 입맛에 잘 맞다. 먹어본 음식 중에서는 왕갈비, 파전, 만두가 제일 맛있었다. 한국 왔으니 많이 먹고 싶다."
- 한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은?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된다.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싶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구경도 하고 싶다. 설레고 기대되는 것이 많다. 야구장에서는 열심히 하는 모습을 kt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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