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10년 중 올해 스프링캠프가 제일 재미있었다."
KIA 타이거즈의 나지완이 올해 스프링캠프 분위기가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쳤다고 전했다. 전력이 강화된만큼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외 진출을 시도했던 양현종이 KIA에 남았고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최형우도 영입했다. 나지완 본인도 FA를 선언하고 친정팀 KIA에 잔류했다.
나지완은 "서로 존중해주고 힘들어도 다같이 웃으면서 했다. 10년간 많은 코치진을 경험했는데 지금의 감독 코치님들이 정말 좋으신 분들이다. 올해가 감독님 마지막 해이기도 해서 캠프를 더 열심히 했던 거 같다"고 했다.
나지완 역시 올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챔피언스필드 가을야구를 그리면서 훈련했다"고 했다.
나지완은 "세밀하고 강하게 치려고 한다. 경기를 하다보면 슬슬 페이스는 올라올 것으고 보고 시범경기도 다치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부상자가 없어서 감독님께서도 좋아하셨다. 준비과정이나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이 나온 것도 부상자가 없었기 때문인것 같다. 시범경기부터 하던대로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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