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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우려에 50달러선 깨져…11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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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재고 우려에 50달러선 깨져…11월 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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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9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보다 많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일대비 2.17%(1달러) 가까이 하락한 배럴당 49.28달러까지 하락했다.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일 뿐 아니라 지난해 11월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브렌트유는 2.4%(1.29달러) 하락해 51.8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지난해 12월1일 최저치인 51.53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전일 브렌트유는 5% 가까이 하락해 올해 들어 가장 큰 가격 움직임을 기록했다.

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은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예상치보다 많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은 원유재고량이 지난주 820만 배럴 증가, 총 5억284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 원유재고량은 9주 연속 상승했고, 총원유재고량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6.20달러(0.5%) 하락한 1203.20달러에 마감됐다. 최근 금 가격은 8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하락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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