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일 선고 환영…朴대통령 선고 전 하야 안돼"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8일 "헌법재판소의 10일 탄핵 선고 발표를 환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선고 전 하야 선언으로 국민 기만할 생각 말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10일로 정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어떤 선고가 내려지든 헌재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80%가 바라는 상식적인 결정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대통령은 '선고 전 하야 선언'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헌재의 선고에 순순히 응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또한 "스무 번째 촛불은 정의의 승리를 외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상상해 보는 희망의 촛불로 타오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