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개 협력사 관계자 참석, 올해 동반성장 전략 공유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모레퍼시픽은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통합생산물류기지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2017년 생산물류(SCM) 협력사 동반성장총회’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총회는 아모레퍼시픽이 SCM 부문의 협력 파트너와 동반성장 실현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8년째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 SCM 부문 임원 및 원료 포장재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물류 협력사 71개사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성과와 2017년 구매 및 동반성장 전략이 소개됐다.
이번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구매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경영활동 강화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 경영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도 상생펀드 운영 특별지원 등 약 246억원 규모의 특별 금융을 지원한다. 현금 결제 비율을 높이고 대금지급 일수를 낮추는 등 대금 지급 조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것.
또한 협력사와의 정기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협력사의 우수 성과를 공유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긴밀한 소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상생 구조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품질 공급능력 기술력 지속가능경영 등 6개 분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고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 분야에 걸쳐 총 20개 협력사가 선정됐으며, 수상한 업체에는 총 2억3500만 원의 지원금이 전달됐다. 지원금은 인재양성 및 생산 능력ㆍ품질 향상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될 계획이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지난 해 협력 파트너분들이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아모레퍼시픽이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원대한 기업’으로의 비전 달성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와 협력의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의 협력 파트너들이 세계 무대에서 진정한 강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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