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을 제작해 7일 도내 유치원과 초ㆍ중ㆍ고등학교에 보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된 매뉴얼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농도 단계별로 임무ㆍ역할ㆍ조치사항 등을 명시해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작됐다.
매뉴얼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기본방향, 단계별 조치사항 및 대응 요령 등이 담겨 있다.
기본방향은 어린이ㆍ학생 등 건강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생 단계별, 기관별 대응ㆍ환류 체계를 구축하고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응능력을 고양하는데 초점을 두고 기술됐다.
단계별 조치 사항은 5단계에서 6단계로 변경됐다. 1단계는 고농도 미세먼지 예보, 2단계는 예비주의보 발령, 3단계는 주의보 발령, 4단계는 경보 발령, 5단계는 경보(주의보) 발령 해제, 6단계는 조치결과 등 보고다. 미세먼지 민감군과 고위험군 학생들을 위해 2단계 발령을 추가했다.
매뉴얼은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요령으로 7대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계층별 대응요령은 경보단계별, 연령별 대응 요령을 세부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학교장 판단에 의해 휴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관별 역할을 명확하게 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했다. 단계별 조치사항 강화 및 국민대응 요령 신설, 건강취약계층의 피해 최소화 등을 위해 내용을 더 세분화했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실무매뉴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교육청 홈페이지(http://www.goe.go.kr) 통합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창호 경기교육청 재난예방과장은 "미세먼지 대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교육과 홍보를 확대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피해를 최소화해 안심하고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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