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롯데제과에 대해 올해 순이익 개선폭이 확대되고 그룹의 지주사 전환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5% 감소해 각각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중국의 영업조직 구조조정 여파와 한국의 지급수수료 증가 등이 이익률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1~3분기 40~50%대의 로컬통화 외형성장을 지속해 온 카자흐스탄의 라하트가 4분기 원화기준으로도 24.8%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올해에도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의 원화기준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룹사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경우 순환출자 해소, 경영투명성 개선 등 외에도 롯데제과가 식품과 유통의 지주 전환의 중심에 서게 될 경우 주주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잘 보존되거나 수혜를 입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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