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롯데제과에 대해 롯데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될 경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출자 해소, 경영투명성 개선 등 이외에 롯데제과가 식품과 유통의 지주 전환의 중심에 서게 된다면 주주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잘 보존되거나 수혜를 받을 확률이 높다"면서 "최근까지 일본 롯데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회사의 중요한 입지를 반증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카자흐스탄과 파키스탄의 원화 기준 실적 향상이 예상되며, 국내도 높은 기저 부담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부실자산의 대규모 상각으로 순이익도 전년대비 개선폭은 48.3%로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제거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3.8배로 2010년 이후 최하단선에 있다"면서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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