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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학력평가, 고3 입시전략 세울 첫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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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별 취약점은 정답풀이로 보완
영어 절대평가 난이도 체크
수시·정시 전략 선정해야


3월 학력평가, 고3 입시전략 세울 첫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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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9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2018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이제 막 '고3'이 된 학생들이 치르는 대입의 첫 관문이라 할 수 있다.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 가운데 자신의 성적이 객관적으로 어느 정도 위치인지를 가늠하고 그동안의 학교 생활과 지난 겨울방학까지 쌓아온 학습 결과를 꼼꼼히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처음으로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 만큼 이번 학력평가를 통해 수능 출제경향과 난이도도 살펴봐야 한다.

물론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주관하는 시험이 아니고, 시험 범위도 수능 범위의 일부에 해당하는 모의고사 성격이니 너무 부담스러워 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재수생들은 응시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두고 좌절하거나 자만하기도 이르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험생 각자가 현재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앞으로의 공부 전략을 점검하는 일종의 '몸풀기'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한다. 시험 결과를 받아든 고3 수험생을 위한 '3월 학력평가 체크 포인트'를 짚어봤다.


◆"내 실력은 얼마?"…취약점 보완 기회= 3월 학력평가를 통해 학생 개개인은 지금까지 얼마나 공부를 해왔는지 자신의 현재 실력을 냉정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수험생들은 흔히 단순히 전 영역의 합산점수나 등급만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 하는 경향이 있지만 아직 긴 수험기간이 남아 있는 만큼 속단은 금물이다. 평소 계획했던 계획과 공부 방향과 학력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명확히 판단하고, 이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시험이 끝난 뒤에는 틀린 문제를 반드시 다시 풀어보고 오답노트 등에 정리해 둬야 한다. 스스로가 취약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이나 단원의 경우 구체적으로 정답과 풀이를 확인해 보완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3월 학력평가는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시험 결과를 계기로 남은 수능까지 철저히 계획을 세워서 공부한다면 충분히 성적이 오를 수 있다"고 격려했다.


◆영어 절대평가 도입, 난이도 주목= 올해 수능부터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수능 성적표에도 영어 영역은 등급만 표기되는데, 원점수 90점을 넘으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 등으로 원점수에 따라 9개의 등급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이번 학력평가에서 유독 영어 영역의 난이도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만큼 조금만 공부해도 1등급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생길 수 있지만 이는 오해다. 절대평가라고 해서 쉽게 출제된다는 보장이 없을 뿐더러 대학들이 입시에서 영어 성적 비중을 축소하거나 아예 영어 영역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력평가에서 자신의 영어 성적을 확인한 후에는 대학별 영어 성적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같은 등급이라도 영어 영역을 가산점으로 반영하는지, 반영 비율을 부여해 점수 산출에 활용하는지, 등급간 점수차가 어느 정도인지 등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진다.


서울대의 경우 영어 영역 등급에 따라 2등급부터 0.5점씩을 감산하는데, 대다수 서울대 지원자가 영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는 만큼 사실상 영향력은 거의 없게 된다.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성적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셈이다. 영어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하는 서강대와 성균관대도 대학별 지원권 내에서 등급별 가산점 차이가 작아 변별력은 크지 않으나 서강대보다 성균관대 등급간 점수 차가 커 성균관대가 영어 변별력이 다소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 점수 체제 변화로 각 대학의 영역별 반영 비율에도 변화가 많다"며 "영어의 변별력이 낮아진 대신 국어나 수학, 탐구 등 다른 영역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의 영어 반영 방식에 맞춰 영역별 학습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수시냐 정시냐, 대입전략도 세워야=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했다면 이제는 학습 계획과 더불어 수시를 목표로 공부할 것인지, 정시를 겨냥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막연하게 수시 지원 시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재수생들까지 응시하는 6월 수능 모의평가 뒤에 다시 구체적인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도 하지만 학기 초인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수시 지원 여부, 지원 가능한 대학을 선정하는데 중요한 척도를 제공한다.


이 때 학생들은 자신이 세운 학습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입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자칫 교과 성적과 수능 성적 관리를 소홀히 한 채 수시 지원 준비에 많은 시간을 뺏기게 되면 입시 준비가 불안정해진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첫 모의고사 이후 학생들 사이에는 '이번에 몇 점이면 무슨 대학 갈 수 있다', '올해 유독 재수생이 많아진다더라' 등의 근거 없는 소문이 많이 떠돌아 계획을 세우거나 실천하는데 악영향을 미치곤 한다"며 "이런 데 휩쓸리지 말고 계획대로 공부해 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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