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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클래스 보여준 지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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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늦게 대표팀 합류했지만 2G 연속골로 키프로스컵 결승행 이끌어

다시 한번 클래스 보여준 지메시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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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여자축구대표 공격수 지소연(26ㆍ첼시 레이디스)이 이름값을 했다.

지소연은 7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라르나카에 있는 안토니스 파파도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2017 키프로스컵 국제여자축구대회 B조리그 세 번째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일 키프로스 니코시아 GSP 경기장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지소연은 소속팀 일정 때문에 지난달 25일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키프로스에 도착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다.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56)은 지소연의 컨디션과 적은 훈련기간을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지소연은 키프로스컵 세 경기에 2선 공격수로 모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변함없이 활약했다.

지소연은 "올해는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인 첼시가 좋은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되려 한다"면서 "아시안컵 본선,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 진출을 이루고 첼시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했다. 키프로스컵에서의 맹활약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목표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대표팀은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워 오스트리아, 스코틀랜드, 뉴질랜드가 속한 B조에서 1위(2승1무ㆍ승점7)를 확정,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9일 키프로스 AEK아레나에서 스위스와 우승을 다툰다. 결승 남북대결은 무산됐다. 북한은 A조에서 2승1패 승점6을 기록했지만 스위스(2승1무, 승점7)에 밀려 조 2위에 그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여자대표팀은 키프로스컵이 끝나자마자 여자아시안컵 예선에 대비해야 한다. 대표팀은 다음달 7~11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여자아시안컵 예선 B조리그 네 경기를 한다.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 북한과 본선 진출을 다툰다. 1위를 해야 본선에 나간다.


지소연도 평양에 간다. 그는 "소속팀과 일정이 겹쳐 허락을 받아야 한다. 감독, 구단주와 대화할 것이다. 현재는 긍정적이다. 꼭 뛰고 싶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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