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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시리즈 자신감…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재고 없어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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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5시리즈, 지난달 출시 후 판매량 급증
-3월부터 회사 실적 견인차 기대


뉴 5시리즈 자신감…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재고 없어서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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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재고가 없어서 걱정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이 즐거운 고민을 털어놨다. 뉴 5시리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공급 조절을 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이다.

김효준 사장은 최근 기자를 만나 "올해 2만대 판매는 거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 5시리즈에 대한 걱정이라면 재고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뉴 5시리즈는 지난달 21일 공식 출시 후 사전계약 4000건을 포함해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달 말부터 뉴 5시리즈의 판매량을 집계한 탓에 3월부터 실적에 반영된다.


인기를 예상한 BMW코리아는 뉴 5시리즈 초도물량 2만대를 확보했다. 전 세계 BMW 법인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서도 한국 시장의 의미를 강조한 김 사장의 노력으로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김 사장은 물량만 받쳐준다면 실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는 "물량 확보가 각 나라 시장에 걸려있는 큰 싸움이다. 초도 물량은 현재 2만대인데 그 이상 확보하는 게 올해 숙제"라고 말했다.


2만대라는 숫자를 내세운 건 메르세데스 벤츠의 E클래스를 의식하는 발언이기도 하다. 벤츠는 지난해 5만6343대를 팔아 BMW(4만8459대)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량 1위에 등극했다. 견인차는 E클래스였다. 이 차량은 지난해 2만2463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최초로 단일 세그먼트 판매 2만대 돌파 기록을 세웠다.


2009년부터 왕좌를 지킨 BMW로선 자존심이 상했다. 그만큼 뉴 5시리즈에 거는 기대가 크다. 5시리즈는 1996년 국내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총 12만여대가 팔린 인기 모델이다. 신형 모델에 대한 대기수요가 발생한 지난 해에도 1만7223대가 판매돼 회사 전체 판매량의 36%를 차지했다.


뉴 5시리즈 자신감…김효준 BMW코리아 사장 "재고 없어서 걱정" BMW 뉴 5시리즈 세단


BMW코리아 관계자는 "5시리즈는 우리 소비자들에게 매우 가까운 브랜드"라면서 "뉴 5시리즈는 7년만에 풀체인지된 모델이어서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뉴 5시리즈의 최첨단 기술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뉴 5시리즈는 자율주행기술에 한걸음 근접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 시스템'을 탑재했다. 여기에는 차선 유지 및 측면 충돌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레인 컨트롤 어시스턴트', 전방 차량 급제동 시 충돌을 피하게 도와주는 '이베이전 에이드' 등이 포함됐다.


김 사장은 "최첨단 자율주행기술을 탑재한 뉴 5시리즈는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2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BMW는 3202대를 판매해 벤츠(5534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론 밀리지만 증가세가 눈에 띈다. 벤츠는 지난 1월 대비 판매량이 19.2% 감소했지만 BMW는 32.6% 증가했다. BMW코리아측은 "뉴 5시리즈 실적이 전량 반영되는 3월부터 실적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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