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0일부터 감정가 3564억원 규모의 부실저축은행 신탁부동산 32건에 대한 공개입찰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신탁부동산의 경우 개별 부동산별로 공개매각을 실시했으나, 투자 편의 제고를 위해 매분기 정기적으로 일괄매각하는 그랜드세일(Grand Sale)을 도입하기로 했다.
1차 일괄 매각에는 다세대주택, 상가, 아파트, 복합쇼핑몰, 사업부지 등이 매물로 나왔다. 가격대는 6000만원부터 800억원까지 다양하다. 예보는 서울 강남구 강남파라곤 아파트상가(11개호), 경남 창원시 팔용동 65번지 타운하우스(프라임하우스) 5개호 등을 대표적인 매물로 소개했다.
예보는 일괄 매각 관련 공매정보를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s)과 예보 홈페이지에 게재해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예보공매정보시스템(K-Asset)에 접속해 회원가입시 '정보입력' 단계에서 메일링서비스를 신청하면 부동산 등 관심있는 분야의 매각정보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예보 관계자는 " 예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매물 및 매각정보 등의 열린 정보를 지속적으로 적시 제공해 정부 3.0을 적극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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