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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露,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한목소리로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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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6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크 토너 미국 국무부 대변인 대행은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비슷한 입장을 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관련국가들은 각국을 도발하거나 지역긴장을 유발시키는 어떠한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기자들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논평을 요청받고 "러시아도 심각히 우려한다"며 "이는 역내의 추가적 긴장 고조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탈리아 외교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연쇄 발사를 강도높게 규탄했다. 이탈리아 외교부 측은 "북한의 반복된 미사일 실험과 핵무기 개발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대놓고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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