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건강 상태 점검 및 맞춤형 구강 상담, 교육 등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강동구보건소 1층 건강관리센터에 위치한 ‘구강상담실’에서 만성질환 예방과 연계해 시민의 구강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잇몸병(치주질환)은 자칫하면 당뇨,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 등 전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병이기에 제때 적절한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구보건소 1층에 위치한 건강관리센터에 방문하면 먼저 간단한 설문을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구강과 관련된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전문 의료진과 구강상담실에 연계해 개별 구강상담과 맞춤형 구강보건교육을 제공받는다.
치과 진료실 구강검진은 물론 구강위생검사(치면세균막검사), 칫솔질교육을 실시한다. 지역내 치과병?의원과 협력한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 등 예방중심의 체계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해 구강건강관리 평가 결과, 체계적인 구강보건교육 및 치주관리를 받은 대상자 75명 중 94.7%가 ‘이전보다 칫솔질을 더 많이 하고 더 꼼꼼히 하게 되었고’, 80%는 ‘치실 또는 치간칫솔을 사용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구강관리를 통해 과거 평소 치과를 잘 방문하지 않거나 치과치료가 필요한 263명 중 약 30%가 예방목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구강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했다.
구강상담을 받은 한 주민은 “스케일링을 받으면 이가 시리고 아프다는 이야기만 듣고 그동안 받지 않은 것이 후회될 정도”라며 “구강상담을 통해 구강건강이 만성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정보도 새롭게 알게 됐다. 앞으로 구강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구는 강동구 치과의사회와 연계해 구강건강 강좌를 개최하고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구강건강 중요성의 인식 제고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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