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공식 사과했다.
강동원은 5일 “안녕하십니까. 강동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공식자료를 내고 그간 불거진 외증조부 이종만의 친일파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은 “외증조부와 관련해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그 분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동원의 외증조부인 이종만은 조선 제일의 철광 자성광산까지 소유한 ‘금광왕’으로 1937년 7월 중일전쟁 당시 ‘북지위문품대’로 당시 돈 1억원대인 1000원을 기부하고, 1938년 10월에는 정주 경찰서에 ‘황군 위문금’을 내는 등의 친일행위를 한 인물이다.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로 분류된다. 강동원은 2007년 인터뷰에서 ‘외증조부는 예술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특히 사과문에서 강동원은 “어린 시절부터 저는 외증조부의 미담을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셨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자연스레 받아들여왔고”라는 부분에 눈길이 간다.
이에 네티즌은 “외증조부는 친일파인데 외할머니는 독립유공자라니”, “법적으로는 강동원은 자유여도 나는 싫다”, “묘한 상황이네~”, “외할머니가 잘못하셨네”, “죄 없는 후손한테 죄를 묻는 이 무식한 나라”,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넘어가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본부 김윤주 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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