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한국 스키 사상 최초 월드컵 銀

대한민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간판 이상호가 15일 이탈리아 까레자에서 한 국제스키연뱅(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사진= 대한스키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상호(22·한국체대)가 한국 스키 사상 최초로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호는 5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에서 한 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 경기에서 안드레아스 프롬메거(오스트리아)에게 패했다. 0.21초 차로 금메달을 놓쳤다.

이상호가 딴 은메달은 한국 스키 사상 최초의 월드컵 메달이다.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이상호가 4위, 2014~2015시즌 모굴 스키 최재우가 4위를 기록한 것이 역대 종전 최고 성적.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은 또 최보군(국군체육부대)과 김상겸(전남스키협회)이 3위 결정전에서 맞붙어 최보군이 0.27초 차이로 승리,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대표팀은 채 1년도 남지 않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