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조성민, 제임스 메이스의 맹폭을 앞세워 서울 삼성 썬더스를 적지에서 잡았다.
LG는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한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91-64로 이겼다. LG는 조성민이 3점슛 세 개를 포함해 17득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스도 17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했다.
LG는 5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순위는 정규리그 7위. 삼성은 2연승에 실패하면서 안양 KGC 인삼공사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스물여덟 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6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21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커스버트 빅터의 활약을 앞세워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부산 kt 소닉붐을 87-73으로 이겼다. kt는 3연패를 당해 14승33패가 됐다. 전자랜드는 23승24패로 6위 자리를 지켰다.
테리코 화이트가 28득점을 폭발한 서울 SK 나이츠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울산 모비스 피버스를 64-57로 이겼다. SK는 울산 원정에서 2014년 1월 17일 이후 모비스를 상대로 9연패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SK는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19승28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25승22패가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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