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미국 방송 CNN 등 외신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6일 국토안보부에서 새로운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티브 배넌 백악관 수석전략가 및 선임 고문은 4일 플로리다주 팜비치리조트 마라라고에서 새로운 행정명령에 대한 내용으로 법무부 팀과 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는 국토안보부 고위 관리들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새로운 행정명령에 담길 내용에 대해서는 확실히 전해진 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명령에 포함됐던 이란 등 이슬람권 7개국 국민에 대한 입국 제한은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 영주권과 합법적 비자를 소지한 경우에는 입국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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